6.9 강진 덮친 롬복, 곳곳 건물 붕괴...수십 명 사망 / YTN

2018-08-05 2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까운 관광지 롬복 섬에서 일주일 만에 강한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최소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지진에 벽이 부서지면서 병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지진에 놀라 집을 나온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현지시각으로 5일 저녁 7시 46분쯤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하리안 / 주민 : TV를 보고 있는데, 큰 진동을 느꼈어요. 전등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라고 외쳤어요. 전기가 끊겨서 집 밖으로 나갔죠]

[로지딘 / 주민 : 도와주세요. 음식, 물, 약이 필요해요.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었는데, 이 비디오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고 우리를 도와줄지 모르겠어요.]

지진으로 수십 명이 숨진 가운데 건물이 무너지고 롬복 섬 동부지역의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정전으로 인한 혼란을 고려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롬복 섬 동부와 인근 발리섬, 우리나라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유명해진 길리 트라왕안 섬 등 다른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롬복 섬에서는 일주일 전에도 규모 6.4의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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