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자유한국당 상태를 세월호 참사에 비유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YTN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에 이철우 경북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한 세월호 참사 비유 발언에 대해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면서 의원총회에서 한 이야기다. 비공개로 한 말이 공개됐다"라며 "그런데 정치인들이 잘못하는 게 비공개가 공개보다 더 상세히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당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지금 탄핵을 하면 대통령을 갖다 바치게 되고, 대통령을 전범 잡듯이 샅샅이 잡을 거다"라며 "그러면 우리는 세월호 학생들처럼 가만히 앉아서 다 당한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런 뜻으로 했는데, 그것을 세월호 학생처럼 됐다고 말했다며 어느 언론에서 강하게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내 말에) 잘못이 있겠지만, 그게 갑자기 없던 죄가 한 번에 튀어나온 것도 아니고. 우리 당에서 몇 사람이나 구속되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제가 탄핵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게 그렇게 된 거다"고 전했다.
앞서 2016년 12월 25일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비공개 발언을 통해 "탄핵이 가결되면 통째로 야당에 갖다 바치자는 얘기와 같다"며 "대통령을 뺏기면 야당은 샅샅이 전범 잡듯 나설 거다. 이 정부에서 설쳤던 사람들은 국민 손에 끌려나갈 수 있다. 대통령이 조기 퇴진하되 탄핵 대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이러고 있으면 세월호 학생들처럼 다 빠져 죽는다"고 발언해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 3'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YTN을 통해 방송된다. 이어 자정에는 '팟빵'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본을 만나볼 수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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