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전시회로 떠나는 신나는 남미 여행 / YTN

2018-08-03 8

방학을 맞아 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의 문명과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미술관에서 남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 가볼 만한 전시, 김상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얇게 정성껏 두드리고, 밀랍 틀을 이용해 찍어내고, 때론 도금기법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황금 장신구들.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엘도라도 황금유물 320여 점이 첫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엘도라도는 비록 잉카나 마야처럼 제국으로 오래 지속된 문명은 아니었지만 황금을 신에게 바치면서 발달한 금 공예기술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세은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당시 원주민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고자 했던 마음을 장신구에 그대로 표현해놨습니다. 그런데 삶의 질에 비해서 만들어진 금 공예품의 수준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에…]

탐욕의 대상이 아닌 신에게 바치는 영혼의 도구로서의 황금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시간 여행을 경험하게 됩니다.

■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뭉크의 절규를 비롯해 미켈란젤로, 고흐 등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어린이 눈높이로 재해석됐습니다.

한미일의 뽀로로와 미키 마우스, 도라에몽만큼이나 브라질 국민이 사랑하는 꼬마 숙녀 캐릭터 모니카와 그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림 설명과 함께 명화 원작의 모습도 함께 소개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브라질 만화의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는 단순히 얼굴만 만화 주인공으로 바꾼 게 아니라 명화 50여 점을 재해석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한국에 애정이 많은 작가는 신윤복 김홍도의 작품에도 만화 캐릭터를 입혀 우리에게 친근감을 더해줍니다.

[조혜연 / 초등2 서울 길음동 : 보면 모니카 말고 다른 애들도 있고, 사람이 캐릭터로 바뀌어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엄청 쉬울 것 같아요.]

관람객들은 모니카 만화 시리즈를 볼 수도 있고, 직접 그림도 그려보는 등 남미 브라질의 인기 만화 캐릭터를 통해 세계명화를 배우는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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