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여성을 깨우던 경찰이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경찰관을 직위해제 하기로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못가누고 바닥에 앉아 있는 여성.
경찰관 두 명이 이 여성을 깨웁니다.
그런데 경찰관 한 명이 여성의 머리채를 손으로 붙잡고 있습니다.
머리채를 붙든 채 앞 뒤로 여러 번 흔들기도 합니다.
이 영상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자, 강남경찰서는 오늘 이 경찰관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하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직무에서 배제하고 엄정하게 사실관계 확인해서 징계가 필요하면 징계하고… "
해당 경찰관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이모 경위입니다.
이 경위는 민소매 옷을 입은 여성과 신체접촉을 최소화 하려했을 뿐, 고의로 머리채를 붙잡거나 흔든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