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인 걸그룹 S.E.S의 슈가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슈는 호기심에 시작한 도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영주권자인 슈는 올해 6월 서울 시내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으로부터 각각 3억5천만 원과 2억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빌려준 사람이 슈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도박을 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도박 혐의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사실을 모두 인정한 슈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호기심에 카지노를 처음 방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슈는 "빌린 돈은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1997년 S.E.S로 데뷔한 슈는 2002년 팀이 해체되기까지 국민요정으로 불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자녀 3명을 낳았으며, 최근엔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잊힐만하면 재발하는 연예인 도박 사건.
이번엔 도박 당사자가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걸 그룹 출신이어서 팬들이 느끼는 충격이 더욱 커 보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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