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여름 휴가지에서 선택한 책은 '소년이 온다' / YTN

2018-08-03 4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읽은 도서 목록을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은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사진 기자의 방북 취재기, 그리고 바둑을 소재로 한 역사 소설을 읽었다고 합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대전팔경 중 하나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습니다.

하늘을 찌를 뜻 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만져보고

[문재인 / 대통령 : 참나무는 소나무 같은 건데 이렇게 안 되어 있어.]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으로 더위를 잊습니다.

숲 속에서 만난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계룡대 인근 군 주요시설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랜만에 책 속에 파묻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와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사진 기자의 방북 취재기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갑신정변부터 동학농민운동 때까지 바둑과 소리, 글씨로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인 '국수'.

중학교 때부터 바둑을 배운 취향과 적폐 청산, 남북 관계 개선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휴가를 보내고 다음 주 월요일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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