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군기무사령부 병력 감축과 11개 시도 단위 기무부대 전면 폐지 등 기무사 개혁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전격적으로 기무사령관을 교체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해 이름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기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휴가 기간인데 기무사령관 교체를 전격적으로 발표했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까지 연차 휴가 기간인데 이 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시간 전에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안을 건의받고 새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을 임명했습니다.
경남 출신의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은 야전작전과 교육훈련 전문가로 친화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새롭게 기무사가 개혁이 돼야 하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새로운 분을 임명한 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질된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전보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기무사개혁위의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하고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편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를 썼는데 해체 수준의 재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령부의 형태만 남기고 이름도 새롭게 바꾸는 수준의 개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 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방부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 복귀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서 조직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도 있었습니다.
지난주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를 놓고 논란을 빚어 문책을 시사했던 송영무 장관의 거취에 관해서 청와대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현재로서는 전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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