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에 맞춰 정몽헌 전 회장 등 현대 일가와의 인연을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001년 3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망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전을 보낸 일화 등을 소개하며 장문에 걸쳐 현대 일가와의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2005년 7월 원산에서 현정은 회장을 만나 정몽헌 전 회장의 사망을 애도하고, 남북관계에서 당국보다 훨씬 앞서 현대와의 첫사랑을 시작했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현 회장은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과 함께 금강산에서 열리는 정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행사를 치르기 위해 당일 일정으로 오늘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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