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8월 3일 신문브리핑

2018-08-03 1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내 차와 같은 차종이 매일 한 대씩 활활 불에타고 있다면 얼마나 불안할까요.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불안하긴 매한가지입니다. 대책이 없다는게 더 큰 문제지요. 동아일보 1면입니다.

7월 29일부터 어제까지 매일 한 대씩 불이 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BMW가 불안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걱정합니다. 29일 강원 원주에서, 30일 인천에서 31일 경인고속도로에서 1일 아산에서 어제 또 영동고속도로에서. 올해 전체 30대가 불탔고 가솔린차도 6대나 불탔습니다. 국토부는 원인도 못 찾고 있습니다. 운행 정지하라는 아우성이 들끓고 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미국이 국무부 홈페이지에 한글로 된 경고문을 띄웠습니다. 북한 제재 및 집행 조치 주의보입니다. 한국, 북한 제재 똑바로 하라는 경고인 셈입니다. 특히 북한의 석탄이 국내로 수차례 반입된 것을 두고 미국은 한국을 의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이 대북제재 구멍되나 이 기사의 제목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1면입니다. 어제 특검이 김경수 도지사를 압수수색 했지만 의원시절 쓰던 국회 PC는 이미 깡통이 된 상태였습니다. 국회사무처가 영구 포맷을 해버려서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 초기에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다면 김 지사의 PC가 포맷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이 뇌물 판사 사건을 감추기 위해 이석기 선고를 앞당겼다는 계획을 실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동 사채왕에게 2억 6천여 만원을 받은 판사 사건에 대해 법원행정처가 "청와대가 사법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된 상황이라 메가톤급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분석하며 이 사건에서 청와대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는 겁니다. 하다하다 별걸 다했군요

경제지도 하나 보실까요. 한국경제 1면입니다. 폭염이 대한민국 경제를 바꿨습니다. 폭염의 경제학인데요. 건설업, 전통시장, 자영업, 농가, 주류업, 국내여행업은 울고, 백화점, 에어컨업체, 영화관, 구내식당, 도심 호텔은 웃고 있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힘들고 어려운 업종들이 폭염으로 인해 더욱 힘들게 돼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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