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일, 자본금 8백 원짜리 '서류상 회사' / YTN

2018-08-02 3

금괴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을 광고하며 가상화폐를 발행한 싱가포르 신일 그룹이 자본금 8백 원짜리 '서류상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이 싱가포르 신일 그룹의 법인 등기를 확인한 결과, 이 그룹은 지난 6월 18일 설립됐으며 납입 자본금은 1 싱가포르 달러, 우리 돈 8백20원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등기 이사 3명 가운데 2명은 법인 설립 대행업체가 지정한 싱가포르 영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가포르 신일 그룹이 등록한 주소에는 사무실이 없고, 아직 법인계좌도 개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가 한국에 있는 '신일 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싱가포르 법인의 설립 과정과 실제 운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돈스코이호 인양을 담당한 신일 그룹 최용석 회장의 사퇴설이 불거졌고, 등기 이사 전원이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물선 인양 시도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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