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시와 각 구청도 비상입니다.
홀몸 어르신과 쪽방 주민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들어서는 순간부터 숨이 턱 막히는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방.
혼자 사는 94살 박희래 할머니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구청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가 쿨 매트 등 여름나기 용품을 전하고 작은 선풍기에만 의지해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할머니의 건강도 꼼꼼하게 체크해 줍니다.
[박희래 (94세) / 송파2동 : 간호사가 와서 건강도 체크해주고 이런 것도 주고 감사하지.]
초열대야가 이어지는 요즘 구청 대강당에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가 마련됐습니다.
개별적으로 설치된 텐트에서 편안하게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재화 (79세) / 상계 3.4동 : 넓어서 좋고, 시원해서 좋고, 또 따로따로 이렇게 집을 마련해줘서 좋고.]
이렇게 서울 25개 구청에선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3천여 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2만 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쪽방 주민 등의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김나현 / 서울시 송파구 방문간호사 : 복지사 선생님이랑 간호사랑 2인 1조로 해서 오늘처럼 직접 가서 들여다보고 어르신 건강 체크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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