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열대야 이어 더운 아침...'사막 한반도' / YTN

2018-08-01 1

■ 윤기한 / 기상청 사무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폭염 기록이 생겨납니다.

어젯밤 서울에서는 사상 첫 초열대야가 나타났고요.

바로 지금 서울 시민들은 올여름 가장 더운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더운 건지, 또 언제까지 더울 건지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덥다덥다 했는데 밤사이 내내 서울 기온이 30도 아래로 안 떨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어제 자정에 서울 기온이 32도, 오늘 새벽부터 해서 30도에서 31도 사이를 보이며 30도 이상을 보였고 오늘 아침 6시 30분경에 30.3도가 최저기온을 보임으로써 30도 이상을 보였습니다.


초열대야 현상, 올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지난달 강릉에서 한 번 있었는데요.

그때는 해안지역이었고 내륙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맞습니다. 강릉에 이어서 서울이 30도를 넘는 열대야를 보였는데요.

일단은 지금 강릉에서는 동풍이 불면서, 서풍이 불면서 동쪽으로 넘어가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서 30도 이상을 보였고 서울 쪽에서는 반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서울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서쪽 지방의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서 높았는데 일단은 다른 요인들은 같고 바람의 요소가 조금 달라지면서 열대야가 보인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국 기온을 쭉 살펴보니까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넘은 건 서울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더위로 어디 가서 지지 않는 대구도 25도까지 떨어졌는데 왜 유독 서울만 이렇게 불가마가 계속되는 걸까요?

[인터뷰]
일단은 기온이 낮아지려면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찬바람이 불어서 공기를 교체하는 방법그리고 또 자체적으로 빨리 식는 방법, 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서울의 지난밤 바람을 보면 거의 바람이 1m 미만으로 거의 불지 않아서 일단은 공기가 교체될 수 없었고 또 서울은 어제 낮에 기온이 39도 이상 올라가면서 낮에 달궈진 공기가 도심 지역의 열기가 식지 않아서 떨어지지 않은 걸로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국 기온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온을 살펴보니까 두바이도 38도 정도 넘었더라고요.

사막보다 우리나라가 더 덥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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