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빛 담금질을 시작한 김학범호는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전을 승부처로 꼽았죠.
중요한 1, 2차전에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핵심 공격수 출전이 힘들어지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꼽은 승부처는 예선 1, 2차전.
오는 12일 바레인, 15일 아랍에미리트전으로, 대회 시작부터 강팀을 상대해야 합니다.
[김학범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예선전은 이 두 경기가 사실은 고비처라고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런 팀들과 일찍 만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만큼 어려운 상대를 먼저 만나는 게 낫다는 판단이지만, 손흥민의 부재가 변수입니다.
소속팀 일정으로 오는 13일 합류 예정이라, 1차전에 이어 2차전 출전도 쉽지 않은 겁니다.
[김학범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도) 철인이 아니거든요, 잘못하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우리가 얻어야 할 때 못 얻기 때문에 선수를 보고 점검하겠지만, 초반부터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승우와 황희찬 등 다른 핵심 공격수도 8일과 10일에야 합류하게 돼 공격 라인에서 제대로 된 훈련 일정을 소화할 선수는 국내파 나상호가 유일합니다.
올해 K리그 2부에서 득점 1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성'이기는 하지만, 초반 공격진 공백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상호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체력적으로 자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뛰면 우리 팀 동료들에게 조금 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마 황의조가 6일 합류로 1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지만, '특급 유망주' 이강인 대신 발탁됐다는 비판이 일면서 부담감이 큰 상황입니다.
선수 선발 논란과 공격진 공백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김학범호가 금빛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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