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전선 확대..."물타기" vs "공범 술책" / YTN

2018-08-01 16

여야가 국군기무사령부의 이른바 계엄령 문건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도 넘는 물타기로 군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을 내란의 공범으로 몰기 위한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어제 한국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도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를 두고 오늘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도 넘은 물타기에 나섰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공당의 원내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기무사가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군인권센터 소장 개인의 취향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했다며, 본질을 호도하고 기무사를 옹호하는 것이 한국당이 말하는 혁신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당 내부에 특별팀을 구성하고 즉각 활동을 시작하겠다며, 한국당이 군정에 대한 향수와 결별하지 않는다면 혁신은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여당이 개혁은 뒷전이고 기무사 문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만 한다고 맞섰습니다.

헌법에 따라 국가비상사태 발생 때에는 대통령이 계엄을 행사할 수 있고 군은 비상상황을 검토할 수 있는데도 정부와 여당이 증거도 없이 제1야당을 공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는 건데요, 조금 전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당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군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석구 기무사령관도 참석했는데요, 김 원내대표가 주장한 2004년 당시의 기무사 대응 문건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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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기무사 계엄 문건 공개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인권센터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후 국방부 관계자들과 만나는데, 일단 대체복무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계엄령 문건 등을 둘러싼 군 개혁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 정당 움직임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전당대회 움직임이 빨라지고, 한국당은 민생 행보에 나섰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전 국회에서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열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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