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DNA를 소재로 사용해 피부 속으로 유효한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 기술이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DNA 소재를 채택함으로써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증 없이 표피를 뚫고 피부 깊숙이 유효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DNA 나노 마이크로 구조체 제조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DNA를 소재로 해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면서 몸속에서 쉽게 녹는 안전한 신기술입니다.
상온에서 이뤄지고 화학적 공정이 필요 없어 유효물질의 화학적 변형이나 손상 없이 체내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정준호 / 한국기계연구원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 생체적으로도 굉장히 안정적이고, 그다음에 물에 굉장히 쉽게 녹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약재 같은 것들을 같이 혼합했을 때 그의 안전성을 높아지게 되는 원리가 되겠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는 피부에 부착하면 10분 이내에 피부 속으로 스며들면서 유효물질을 체내에 빨아들입니다.
이미 세포 재생 등 미용·의료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DNA와 독자적인 나노 마이크로 패터닝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DNA를 소재로 한 이 기술은 기존 주사제 방식보다 통증이 없고 안전성이 높아 사용자의 편익을 크게 높일 전망입니다.
이 기술은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설비 구축 등 준비단계를 거쳐 최근 연구소기업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윤석민 / 연구소기업 대표 : 원료 자체가 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의약품의 경우에는 백신 등에서 앞으로 개발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성과는 지난해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돼 같은 해 화학 분야 논문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힌 100편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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