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20대 난동…응급실 의사 동맥 파열

2018-07-31 6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던 의사가 또 폭행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응급실로 실려온 술 취한 20대였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틀거리며 걷는 한 남성.

무언가를 들더니 무방비로 서 있던 의사에게 내리칩니다.

의사는 정수리가 찢어지면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가해자는 응급실로 실려왔던 20대 남성으로 자신의 상태를 진찰해 주던 의사를 폭행한 겁니다.

의사를 폭행한 남성은 만취 상태였으며 응급실 바닥에 침을 뱉는 등 폭행 전 부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남성은 환자까지 폭행하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폭행 당한 의사는 올해 3월부터 전공의로 이곳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습니다.

[방상혁 /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의료진 폭행은 의료진 피해를 넘어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분들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있어선 안 된다… "

앞서 이달 초 전북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도 술 취한 40대 남성이 의사를 폭행해 구속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손진석
영상제공: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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