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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성정체성 혼란 겪는 사람, 軍개혁 말할 자격 없어" / YTN

2018-07-31 13

■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앵커: 기무사에 대한 폭로가 군인권센터에서 계속 이어서 나오고 있는데, 한국당이 상당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급기야 임태훈 소장의 성정체성 문제까지 꺼내들었는데요. 이 얘기 들어보시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군 개혁을 국방부가 하는 것인지 시민 단체가 하는지 헷갈릴 지경인 마당에 군조차 정권에 길들이려고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라는 분은, 이 분은. 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 60만 군인,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자가, 군을 대표해서,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시민 단체의 수장으로서의 목소리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문재인 정권과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과는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앵커: 임태훈 소장은 이미 과거에 커밍아웃을 한 상태고요. 지금 이것이 군 내부에 이런 문제를, 기무사 내부의 문제를 폭로하는 것하고 성정체성하고 관련이 있습니까?

▷인터뷰: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저런 발언이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못 얻는 거예요. 이 문제하고 지금 기무사 관련된 문제 발표와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대체. 성 정체성을 본인들이 커밍아웃 한 사람은 이런 얘기하면 안 됩니까? 그거와 군의 개혁과 무슨 개연성이 있습니까?

저는 성 정체성 커밍아웃 사람이 군 개혁 얘기하는 거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상식의 문제지, 성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대체? 그러니까 현재 나오고 있는 기무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비판하고 여론이 악화되는 거니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결국 군인권센터의 센터장을 공격하기 위한 방법이 너무 치졸하잖아요.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격하면 이해하겠어요. 저분이 커밍아웃한 것과 그걸 가져다가 군인권센터의 정체성 자체를 부인하려고 하는 시도를 하는 것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요.

또 하나 왜 그러면 사람들이 군인권센터에 정보를 주느냐 이렇게 지금 반론을 제기하고 있잖아요. 국방부가 제대로 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기무사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정보를 알고 있는데 그걸 공익제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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