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대란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이번에는 엔진오일이 새면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잇단 기체 결함과 빈번한 지연 출발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객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인천공항 여객기 게이트에 소방차까지 출동했습니다.
오후 4시 50분쯤 자카르타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 소방차 한 대 출동하고 이후에 3대가 연달아 출동하더라고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탑승 중이던 승객들은 급히 게이트를 빠져나와 대피했습니다.
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1시간 넘게 대체 항공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보조 동력장치에서 엔진오일이 새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상영 / 아시아나 항공 홍보팀 :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 누유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으며 안전을 위한 조치로 항공기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일에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여객기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국제선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의 앞바퀴가 들어가지 않아 회항했고, 지난 8일에는 미국 LA로 떠난 여객기가 타이어 압력이 떨어지며 출발 7시간 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부품 관리를 강화하고 정비 관련 투자도 해마다 늘리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기체 결함에 잦은 지연까지 승객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73100320987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