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로스 가토스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응급실 의사가 극심한 불안발작을 겪고 있던 한 어린 농구선수를 놀리고, 조롱하고, 욕설을 퍼붓는 휴대폰 동영상이 공개되고 난 뒤, 정직당했습니다.
ABC뉴스에 따르면, 20세인 사무엘 바드웰 씨는 불안발작을 겪고 있었고, 이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진정제인 클로노핀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 씨는 처방전이 다 떨어져서, 약을 얻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로스 가토스에 있는 엘 카미노 병원 응급실로 실려오게 된 것이죠.
의사인 57세 베스 키그스트라가 들어왔는데요, 키그스트라 씨는 사무엘 씨와 그의 아버지 도날드 바드웰 씨를 놀리고, 잡아당기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키그스트라 씨는 이후 그가 그냥 약을 얻으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사무엘 씨 그리고 그의 아버지와 논쟁을 벌였습니다.
사무엘 씨는 그녀에게 숨을 들이쉴 수가 없다고 말했으나, 키그스트라 씨는 콧방귀를 뀌며, “ 그가 숨을 쉴 수 없지 않아요. 아이고, 그럼 벌써 죽었겠네.”라고 말했습니다.
“돌아가셨습니까, 선생님? 이해할 수 없군요. 숨 잘만 쉬는데요.”
얼마나 따뜻하신지요. 엘 카미노 병원은 키그스트라 씨를 병원과 연관된 모든 시설에서의 업무를 중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