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아바야 호수 — 안된 일이지만, 개신교 목사가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의 한 호수에서 세례식 도중, 악어에게 공격을 당해 신과 만나는 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BBC에 따르면, 도쇼 이셰테 씨는 지난 6월 3일 일요일 아침, 아바 민치 지역에 있는 아바야 호수에서 약 80명의 사람들을 위해 세례식을 진행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 목사는 이제막 첫번째 사람의 세례식을 마친터였는데요, 두번째 사람의 세례식을 시작하려던 순간, 갑자기 악어 한마리가 물에서 뛰어올라 에셰테 씨를 공격했습니다.
어부와 주민들은 정신없이 이 목사를 구하려고 했죠.
그러나 결국 이 목사는 다리, 등 그리고 손을 물린 이후 천국의 문을 열고말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악어가 목사의 시신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 악어를 붙잡지 못했습니다. 참 가시는 길이 참 험난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