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 봉하마을 참배...與 "협치 국회 노력" / YTN

2018-07-30 3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도부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8월 임시국회를 일 잘하는 국회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한국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는 게 이례적이군요?

[기자]
오후에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면담합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 그리고 김용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동행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는 건 이례적인데,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2015년 2월 김무성 대표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전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남아있는 국가주의 문화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업의 원가 공개, 또 이른바 '먹방'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고 하는 데 이런 것들이 국가주의의 예시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포용적 성장을 비판했는데요.

소득 주도 성장 정책 실패에 대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구조 개혁과 노동 개혁에 나서야만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원래는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날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참석했는데, 한국당 김성태 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또 국회가 휴식 기간인데다, 휴가 일정이 맞물리면서 간담회처럼 진행됐습니다.

문 의장은 여야 3당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8월 임시국회를 일 잘하는 실력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여야가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정례적으로 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관련 입법 TF가 출범하게 된 것을 강조하면서 여야가 함께 노력해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서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대화하고 타협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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