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와 백령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잇달아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어제(29일) 오후 3시쯤 연평도 남서쪽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해 조업하던 10톤급 중국어선을 나포했습니다.
또 오후 5시쯤엔 백령도 남서쪽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던 70톤급 중국 어선을 붙잡았습니다.
해당 어선들에선 각각 꽃게와 삼치, 까나리와 오징어 등이 수백 킬로그램 발견됐고 일부 선원은 해경의 단속을 막기 위해 어선 측면에 쇠창살을 설치하고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 선장과 선원 10여 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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