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한때 교착 상태에 빠졌던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 협상이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미사일 실험장 해체 조치로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대대적인 국면 전환에는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는 만큼 우리 정부의 막후 지원을 할 중요성이 더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비핵화 회담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분석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왕 기자, 어서 오세요. 지난주에도 한반도 안보정세에 의미 있는 사건들이 적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한데 미사일 엔진시험장 해체를 하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매우 의미가 큰 뉴스였고요.
그다음에 7월 27일 미군 유해 송환이 이루어지는 상황, 그런 것들은 굉장히 의미가 큰 뉴스였습니다.
그때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 쪽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상당한 동력이 보충이 됐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고요.
북한도 역시 미국이 여유가 생기면 미국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도움이 된다고 보고. 그래서 북한과 미국이 사실 지금 협상을 진행하면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있었고 그런 속도 조절이 잘 되면 원만하게 협력적인 분위기에서 장기전으로 부드럽게 이행할 수가 있겠는데 잘 안 되면 이것이 충돌 또는 교착 이런 국면으로 빠질 수가 있었는데 지금 현재로 보면 교착은 아니고 원만하게 장기전으로 전환하는 그런 상황이라서 지난주는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지난 27일, 이틀 전이죠. 금요일날 미군 유해 55구가 송환이 됐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두 번이나 감사하다고 이렇게 SNS에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직접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고요. 그만큼 큰 선물인가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 또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상대로 그동안 협상을 하면서 계속 속임수를 써왔고 사기를 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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