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까운 관광지,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군요?
[기자]
이번 지진으로 30대 말레이시아인 여성을 포함해 10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4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사상자 다수는 무너진 가옥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현지 상황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아침 6시 50분쯤, 발리에서 30여 km 떨어진 롬복 섬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롬복 섬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로 알려졌는데요.
몇몇 호텔에서는 지진에 놀란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가옥 수백 채가 파손됐고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린자니 화산 입산을 금지하고 구조 작업에 주력하고 있고요.
산사태 신고도 접수돼 현장 수습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발리 일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7km 정도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지진 이후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고 이후 백여 차례의 작은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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