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서른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익사 사고로 숨지는데요.
찌는 듯한 폭염을 피해 여름 휴가로 물놀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휴가 떠나기 전에 아이들에게 이런 교육 받아보게 하면 어떨까요?
몸으로 직접 물놀이 안전을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한 해 30명 이상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고 하는데, 어떤 안전 교육이 이뤄지나요?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계획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아이들에게 물놀이 안전법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기관입니다.
제 옆을 보시면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물속에 들어가기 전 준비 운동을 끝내고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까지 챙겼습니다.
지금은 선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과 탈출방법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선박에 문제가 발생해 탈출 방송이 나오면 신속하게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도구를 챙겨 착용한 뒤 배의 앞부분으로 향하는 게 좋습니다.
선박에서 뛰어내릴 때는 오른손으로는 코와 턱을 보호하고 왼손은 오른팔을 잡은 뒤 뛰어내려야 하는데요.
선박에서 바다로 떨어질 때 높이가 보통 아파트 7~8층 높이다 보니, 물에 떨어졌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코와 턱을 손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물에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에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 뛰어내릴 때는 먼 산을 보고 몸과 물이 수직이 되도록 뛰어내려야 합니다.
몸의 앞부분이 먼저 물에 닿으면 충격으로 의식을 잃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고 뒤로 떨어졌을 때 역시 목과 허리뼈를 다칠 수 있습니다.
또 바다나 강에 표류했을 때 배영을 하는 것처럼 누워서 구조를 기다리는 방법도 역시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물놀이도 즐기며 교육도 받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물놀이 교육이 가능합니다.
물에서 바닥에 발이 닿지 않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나오는 방법,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이나 공 등으로 익수자를 구조하는 방법도 배우고 계곡에서 폭우로 물이 불어났을 때 대응하는 급류 사고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또 물에 안전하게 떠 있는 생존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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