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혜원 / YTN 정치부 기자
고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번 한 주 동안 정치권은 물론,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어제 장례가 마무리됐는데 그 울림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관련 소식 정치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이었죠. 오전 9시 반에 사망을 했고 10시 반쯤에 국회에 그런 소식이 전해졌죠? 그 당시 국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사망 소식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회에서는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아무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또 이상한 기색조차 알아채지 못했던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월요일은 정의당이상무위원회 회의를 하는 날인데요.
노회찬 원내대표도 당연히 참석하는 회의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불참했습니다. 5당 원내대표가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가돌아와서 첫 번째로 열리는 회의였는데 참석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당 관계자들에게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비보가 날아든 겁니다. 회의에는 불참했지만 메시지는 서면으로 적어서 회의 참석자와또 언론에 배포했는데요. 그 내용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피해 노동자들에게 조정합의를축하하는 인사, 그리고 KTX 승무원 10년 넘은 복직 투쟁을 마무리하고 다시 입사하게 된 데 대한축하인사였습니다. 끝내 읽지 못했지만 고 노회찬 의원은 끝까지 노동자와 함께 였습니다.
전체 장례 절차가 닷새 동안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아주 긴 조문 행렬이 인상 깊었는데요. '노회찬 신드롬'이라고도 불렸는데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조문은 하지 않았지만 애도했다 이렇게 봐야겠죠?
[기자]
약자의 벗이라고 불렸던 고인의 마지막 길은 결코 외롭지가 않았습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마련됐었는데 이곳과 또 함께 전국 시도당에 분향소도 차려졌었습니다. 닷새 동안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만 7만 2300여 명이 조문을 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취재를 위해서 빈소에 있었을 때도 점심시간 또 저녁 퇴근한 뒤에는 조문을 하기 위해서 빈소에서 1시간 넘게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대통령의 조화와 평범한 사람들의 편지가 한 공간에 놓여 있었고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 눈시울을붉혔던 쉽게 보기 힘든 장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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