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에 미끄러져 건널목을 덮치려던 승용차를 경찰이 순찰차로 막아 세워 더 큰 사고를 예방했습니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어제 오후 2시쯤 성남 태평동에서 비탈길을 따라 굴러 내려가던 승용차를 순찰차가 고의사고로 막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는 비탈길에 정차돼 있었지만,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보행 신호가 켜진 횡단 보도 앞까지 200m를 후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사고를 목격한 순찰차가 승용차를 추월해 뒤범퍼로 막아 세우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승용차 운전자가 시동을 켠 상태로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자리를 비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수진지구대 소속 한승민 순경과 윤영광 경장을 표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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