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 할 수 있는 사회. 우리 사회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조금 전 국회장으로 엄수되었습니다. 촌철살인, 노동자들의 벗 그의 이름 앞에서 참 여러 수식어가 붙는데요.
30년 진보 정치의 치열하고도 따뜻했던 여정 지금부터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9시에 발인을 거쳐서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엄수가 되었는데요. 고인이 빠지니까 국회의원 299명 모두 장례위원이 됐고요. 오늘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도 많이 참석을 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시민들도 많이 참석했고요. 국회에서 열렸고 그리고 사실 3만 명이 지금 조문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어제도 추도식이 열렸는데 1500석의 연대 강당을 꽉 채워서 그 바깥에서도 한 수천 명이, 1000명이 넘는 분들이 지켜봤다고 하고요.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회에 지금 국회 앞 광장에도 또 국회 정문 바깥에도 지나가던 시민들마저 발걸음을 멈추고 영결식을 지켜봤다는 후문입니다.
추도사를 한 문희상 국회의장 정의로운 사람이다 이렇게 언급을 했는데 여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도 정의로운, 정말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 정의에 대한 갈구가 여전히 높다라는 게 노회찬 의원의 조문객이 3만 명이 됐다라는 것이고요.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거기에 가보면, 현장에. 하지만 조문이 다 끝났습니다마는 그야말로 일반 시민들이거든요.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흐느끼는 걸 제가 많이 봤어요. 그건 도저히 누가 가라고 해서 온 것도 아니고 어떤 단체가 그야말로 단체로 온 것도 전혀 아니더라고요. 정말 자발적이에요, 일반 시민들이. 그런 측면에서 평소에 노회찬 의원이, 고인이 했던 이야기들 이런 얘기들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분이 했던 얘기는 항상 약자의 편이었고 그리고 보편적인 우리 국민들 일반 인식에 부합한 이야기들이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진보정치를 우리 땅에 아직은 정의당의 의석이 몇 명 안 된다 하더라도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진보정...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72712075236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