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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양 40.5℃ 사상 최고..."사람도 도로도 지쳤다" / YTN

2018-07-26 0

연일 거세지는 폭염이 최고 기온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경산시인데, 하양읍 기온이 40.5℃로, 이틀 전 영천 신녕보다 0.2℃ 높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기온이 40.5℃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4일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 기록된 올해 최고 기온 40.3℃를 이틀 만에 갈아 치운 겁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 측정된 비공식 기록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기온으로는 가장 높습니다.

관측소에서 측정한 공식 기온은 경남 합천이 39.5℃로 가장 높았고, 경북 의성과 영천이 39℃를 웃돌았습니다.

폭염 특보가 보름 가까이 이어지면서 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지쳐갑니다.

[신교림 / 대구 지산동 : 너무 더워서 녹아내릴 것 같고 밖에 나오기도 엄두도 안 나고 잠깐만 나와도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고 그래요.]

[윤혜림 / 경북 경산시 정평동 : 요즘 너무 더워서 밤에 잠자기도 너무 힘들고 에어컨을 안 틀면 집에서도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고….]

폭염에 도로도 힘을 잃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 주변.

1, 2차로 도로가 가로로 길게 솟아올랐고, 부서진 콘크리트가 바닥에 널브러졌습니다.

폭염에 콘크리트 포장이 팽창해 솟아오른 겁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 연속된 이상 고온에 따른 콘크리트 팽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복구는 새벽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더운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구의 낮 기온은 지난 13일 이후 꼬박 2주째 35℃를 웃돌고 있습니다.

사람도 도로도 지쳐가는 이 기록적인 폭염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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