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계엄령 문건 공방...상임위, 현안 놓고 힘겨루기 / YTN

2018-07-25 0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을 두고 여야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7월 임시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8개 상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피감기관의 업무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도 기무사 문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기 위해 군대를 불법 동원한 12·12 쿠데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을 진보와 보수로 나눠 국회의 계엄해체권을 무력화하려는 초법적인 내용까지 담겼다며, 자유한국당 역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개혁 의지를 꺾기 위해 거짓말쟁이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의 말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보고 제대로 된 문건의 진상을 밝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랍니다. 폭력으로 헌법기관의 기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정권을 장악하려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어제 국방위에서 벌어진 송 장관과 기무사 사이의 진실공방을 두고 국방과 안보의 위기를 여실 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송 장관이 대통령의 눈치를 너무 살피다 보니 부하로부터 하극상을 당하는 꼴이 됐다며, 국군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국군인지, 우리 국민은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극상도 모자라 대한민국 국군 체제의 현주소를 여실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장관과 예하 부대 사령관, 간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상황에 아연실색하게 된다며, 국회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 송 장관은 스스로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입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과연 이런 상황에서 독립수사단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입니다. 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역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도 많이 열린 것 같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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