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김성완 / 시사평론가
고 노회찬 의원 빈소, 오늘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료 정치인들은 물론 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김성완 시사평론사와 함께 이 내용 포함한 정치권 주요 이슈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노회찬 의원 조문 행렬을 보면 오늘자 신문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일반인들이 눈에 많이 띈다는 겁니다. 그 긴 행렬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인터뷰]
소중한 사람이 옆을 떠났을 때 저도 마찬가지지만 다시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잖아요. 일종의 상실감 같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노회찬 의원이 국회에서 활동할 때는 사실은 정치인은 좌충우돌하기도 하고 많은 논란이나 논쟁거리를 만들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다시 되돌아서 노회찬 의원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지금 여기에 없다고 하는 생각을 하니까 다시 노회찬 의원의 인생이나 삶을 반추하게 됐던 것 같고요. 그런 과정에서 그동안 약자를 위해서 약자의 대변자로 살아왔던 모습이라든가 그리고 마지막까지 떠날 때까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그런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은 분들한테 울림을 줬던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평론가께서도 개인적으로 노회찬 의원과도 친분이 있으시죠?
[인터뷰]
개인적인 인연이 많은 건 아닌데요. 삶이 겹치는 부분도 사실 일부 있고요. 어떤 심정이었을지는 충분히 개인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진보의 가치라고 하는 게 진보는 무조건 깨끗해야 되는가 이런 반론도 사실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한국 사회 정치권 내에서 진보는 보수의 기득권이나 이런 것의 대척점에 서 왔잖아요.
그러니까 청렴성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결벽증을 가질 정도로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지키지 못했다고 하는 자책감이라든가 그걸 또 그렇게 하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또 거짓 해명을 했다고 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이런 것들이 본인 스스로 견디기 어렵게 만들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 긴 행렬을 보시고 나서.
[인터뷰]
일단 노 의원의 죽음 자체가 주는 충격이 있습니다.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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