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에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도 벌써 10명을 넘어섰는데요.
온열 환자는 7월 하순부터 급증해 8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해 앞으로도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부터 기온이 30도를 넘어서자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려고 양산을 쓰거나 그늘이 있는 곳을 찾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시민들은 건강이 걱정입니다.
[양재우 / 대학생 : (너무 더워서)밖에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건강 문제가 좀 심각하죠.]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더위가 이어지며 지난 일요일까지 1,200명 가까운 온열 환자가 발생해 11명이 숨졌습니다.
[유효순 /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 연구원 : 2016년 7월 23일까지 온열 질환자가 약 500명 정도였고 사망자는 3명이었습니다. 2016년과 비교해서 현재 동기간으로는 온열 질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온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2016년보다 훨씬 빠릅니다.
이런 추세라면 온열 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8월이 되면 더 많은 환자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계를 보면 온열 환자는 7월 말부터 크게 늘어 8월 초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도 7월 말부터 급증하면서 더위가 가장 심한 8월 초에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사망자가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33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때는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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