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더 뜨거운 ‘군경 더비’…개막전부터 화끈

2018-07-24 2



우리나라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 중 하나, 상무와 경찰청의 프로야구 퓨처스 경기죠.

'군경더비'라고도 불리는 올해 첫 맞대결을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독점했던 퓨처스 리그. 2006년 경찰 야구단 창단과 함께 양강 구도가 10여 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

이번 서머리그는 개막전부터 화끈했습니다. 3대 1로 뒤지던 상무가 홈런포로 추격했습니다.

4회 초 김웅빈이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그러자 경찰청이 김태군의 대포로 응수합니다.

김태군은 멀티홈런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려놓습니다. 그래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경찰청 유승안 감독.

결국 7회 승부가 뒤집혔습니다.

6대 6 팽팽한 접전에서 상무 최정용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냅니다.

[현장음/해설]
"김태현 투수가 무너지면서 상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완전 빅리그를 만드네요."

이번 빅매치에는 전직 메이저리거 이대은도 등판해 실력을 뽐냈고, 차세대 홈런왕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상철도 전역을 두달 앞두고 실력을 뽐냈습니다.

폭염을 피해 1군 경기처럼 야간에 치러지는 서머리그. 화끈한 라이벌전으로 팬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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