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팀이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대해 드루킹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노 의원 측에 소환 관련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책임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노 의원에게 돈을 준 쪽인 드루킹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진상규명 노력이 결국 사실을 시인하고 후회한다는 말을 남긴 노 의원의 유지를 존중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노 의원이나 가족, 보좌관 등에 소환 관련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수차례 말하는 등 매우 예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이 노 의원 관련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이를 피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애초 오늘 오후로 예정된 드루킹의 측근 도 모 변호사에 대한 소환을 취소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숨진 만큼 그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72317421407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