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체결함' 아시아나항공 특별점검 / YTN

2018-07-23 5

기내식 대란에 이어 기체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정부가 특별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정비 관련 인력과 예산 등이 적절한지 집중적으로 따져볼 계획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브레이크 계통에서 결함이 발견된 겁니다.

바로 다음 날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인천행 A380 여객기가 연료 계통 이상으로 긴급 정비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결함이 드러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모두 9편.

유럽 에어버스사와 미국 보잉 등 기종도 다양합니다.

대체 항공편 투입에 따른 출발 지연과 결항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품 유용이나 정비인력 부족은 사실무근으로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정비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감독 당국인 국토교통부가 뒤늦게 나섰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인력이 운항 일정과 비교해 적정한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비 예산이 제대로 배정돼 사용되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항공기 1대당 12명으로 권고하고 있는 정비 인력 관련 지침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17명을 배치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최근 잇따라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진에어 등 권고 기준에도 못 미치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의 정비 인력 운영 현황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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