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받았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투신해 숨졌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가족과 정의당 앞으로 유서 3통을 남겼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아파트 현관 앞에 통제선과 천막을 치고 감식을 벌입니다.
오전 9시 30분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서울 신당동에 있는 아파트 현관 앞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쿵 소리를 들은 경비원이 노 의원이 쓰러져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모 씨 / 목격한 경비원 : 떨어진 것 보고 제가 그냥. 소리 듣고 안 거예요. 119에 신고하니까 경찰이 같이 왔죠.]
이 아파트는 노 의원 어머니와 동생 등 가족들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계단 복도에서 발견된 노 의원 외투에는 가족과 정의당 관계자들에게 남긴 유서 3통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는 만큼 부검을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노 의원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노 의원은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이자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변호사 도 모 씨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내용을 부인해 왔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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