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답게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강릉은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강릉 연곡해변 캠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초열대야가 발생할 정도면 밤사이 무척 더웠겠군요?
[기자]
밤사이 강릉의 최저기온은 무려 31도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지난 2013년 8월에 이어 이번이 관측이래 두 번째 초열대야 현상입니다.
지난밤에 너무 더워서 많은 시민이 밤잠을 설쳤는데요.
숨 돌릴 틈도 없이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지금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우거진 소나무 그늘 속에 있으니까 그나마 덜 더운 것 같습니다.
또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간간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속에 있는 이곳 캠핑장은 해수욕장과 붙어 있어 산림욕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피서객이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평일인 오늘도 텐트가 많아서 빈자리 찾기가 어려운데요.
강릉관광개발공사가 강릉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이곳 캠핑장은 16만 제곱미터 면적에 147면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요즘 예약률은 주말엔 100%고, 평일에도 80%가 넘습니다.
즐거운 캠핑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우선 캠핑장을 예약할 때 안전 기준을 충족한 관광사업자 등록 캠핑장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캠핑장 등록 여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불을 피우지 말고 다 쓴 부탄가스는 구멍을 뚫어 안전하게 버려야 합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불볕더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경치 좋은 캠핑장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솔향기 캠핑장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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