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폐교가 도서관으로...무더위 쉼터로 최고 / YTN

2018-07-22 7

요즈음 밖에 나가면 잠시만 서 있어도 등에 땀이 줄줄 흐를 정도입니다.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요.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남 창원의 한 도서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요즈음 그 동네에서 이른바 '핫'하다는 도서관이라고 하던데, 방문객들이 많나요?

[기자]
역시 더울 때는 시원한 실내가 저절로 생각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후 2시부터 4시에 가장 많이 찾으신다고 하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편안하게 독서 삼매경에 빠진 분들이 많습니다.

이 도서관 이름이 지혜의 바다인데요.

이름만큼이나 2층 높이의 공간에 책이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모두 10만 권이라고 하는데요.

유아와 어린이 그리고 일반, 이렇게 나이에 따라 문화,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마련돼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부터 60대까지 방문객도 다양합니다.

특히 이 도서관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는데요.

저마다 책도 읽고 학교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하며 더위를 잊는 모습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2층인데요, 1층에는 테마별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동화방, 웹툰방, 레고방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독서와 강연,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책만 읽는 곳이 아니다 보니 한낮 폭염을 피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지난 4월 중순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지난달 말까지 36만 3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하루 평균 4천 5백 명꼴이었고, 최근에는 하루에 5천 명 이상 다녀가고 있습니다.

도서관으로 변신한 폐교가 더운 여름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아직 나들이 계획 없으신 분들은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더위도 피하고 책도 읽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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