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피습으로 짧은 삶을 마감한 카자흐스탄 피겨 스타 고 데니스 텐의 장례식이 팬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습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그에 대한 추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 고 데니스 텐의 장례식이 팬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습니다.
오전 8시 30분 고인의 집을 떠난 운구는 오전 10시 무렵 생전 고인의 발자취로 가득한 알마티 발라샥 스포츠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온 조문객들은 밝은 표정을 한 데니스 사진을 보며 생전 그의 활약을 추억했습니다.
조문객 일부는 아직도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손수건이 필요할 정도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은 고려인 후예로 자긍심이 높았던 고려인들도 슬픔 속에 데니스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장관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데니스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하며, 그에 대한 밝은 기억은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애도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올림픽 복싱 챔피언은 스포츠인을 대신해 동고동락해온 데니스를 추모했습니다.
[세리크 사피예프 / 카자흐스탄 올림픽 복싱 챔피언 : 카자흐스탄 체육인들과 올림픽 선수들 그리고 데니스를 알고 있는 전 세계 스포츠 선수들을 대신해 애도를 표합니다.]
장례식은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 시민 장으로 엄수됐으며, 고인은 알마티 인근 공동묘지인 '우정의 마을'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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