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곡과 바다 등 유명 피서지를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너무 덥다 보니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빙상장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밖은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겨울 패딩을 입었군요?
[기자]
이곳은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바깥과는 완전히 딴 세상입니다.
저처럼 장갑을 끼고 패딩을 입은 채로 밖을 돌아다닌다면 온몸이 땀범벅이 될 텐데요.
이곳 빙상장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이곳 온도는 영상 10도로 바깥과는 20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얼음판에서 올라오는 냉기까지 더해져 더위보다는 추위를 걱정할 정도입니다.
스케이트를 타며 빙판 위를 신나게 달리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빙상장을 찾을 때는 긴 팔과 긴 바지, 장갑 등을 반드시 챙겨야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낮은 온도에 노출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고, 빙판 위에 넘어졌을 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빙상장 바로 옆에 있는 실내 수영장에도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파도풀까지 운영돼 아이들은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데요.
실내다 보니 내리쬐는 햇볕에 살이 탈 걱정이 없고, 인공 파도 덕분에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에 가까운 도심 속 실내 피서지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잊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남선공원 빙상장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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