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로 크게 줄었던 중국 관광객이 개별 단위로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골프를 연계한 관광 상품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제주의 한 골프장.
시원함을 느낄 정도의 바람까지 부는 날씨 속에 백여 명이 골프에 나섰습니다.
중국 골프 관광객입니다.
잘 정리된 페어웨이와 독특한 자연풍광 속에 중국인들은 골프에 흠뻑 빠집니다.
[왕 후이쥔 / 중국 골프 관광객 : 제주 골프장이 좋다고 해서 왔고, 전국의 회원들과 즐길 기회가 돼서 제주를 선택했습니다.]
[시 훠이 / 중국 골프 관광객 : 자연환경과 공기가 좋고 중국과 달리 외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지금까지 천500여 명이 찾았고, 올해 말까지 3천여 명이 찾을 예정입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5천∼6천 명에 이릅니다.
[조 아이진 / 중국 골프 관광객 : 그동안 서울을 몇 차례 왔었지만, 제주는 처음인데 가족들도 좋아하고 저도 만족합니다.]
중국의 한 골프 멤버십 회사가 회원 초청 형식으로 골프와 연계한 여행 상품을 판매했는데 인기가 많습니다.
항공부터 숙박, 골프와 관광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래리 왕 / 퍼시픽링스 회장 : 관광객 모집 활동은 하루 이틀이면 끝납니다.(제주의) 자연 풍광과 환경, 기온도 좋고 해산물도 좋아합니다.]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지난 2016년 3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사드 여파로 지난해에는 75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골프 관광객 등 맞춤형 개별 단위가 늘고 있고, 단체 관광 금지령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어서 중국 관광객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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