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나 이틀 사이에 3건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차종에서 화재가 이달에만 4번째인데요, 국토교통부는 리콜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15일에는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입구에서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BMW 차량 화재는 더욱 잦아져 이번에는 이틀 사이에 3건이 일어났습니다.
19일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과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고,
20일에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서 정차한 BMW GT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앞서 BMW가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한 자체 조사 보고서를 보면,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화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건이 BMW 520d 모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는 공통된 분석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BMW 측은 9건 모두 화재 원인이 '미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MW 차량 화재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국토부는 BMW 측과도 회의를 통해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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