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통학차량 사고에…“어린이 확인 버튼 달자”

2018-07-20 12



통학 차량 안에 어린 아이가 방치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학차량 유리의 선팅을 제거하고 반드시 센서를 설치하게 하자는 요구가 거셉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공성근 / 기자]
"근접무선통신 NFC 장치가 탑재된 어린이집 통학 차량입니다.

지금 막 '운행 종료'가 되지 않았다고 경보음이 울렸는데요.

차 안 가장 뒷자리 좌석과 차량 뒤, 또 여기 차량 앞까지 세 곳에 있는 장치에 모두 스마트 폰을 갖다 대야만 운행 종료가 확인됩니다."

혹시 차량에 남겨진 아이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운전기사가 시동을 끈 뒤 차량 뒷좌석을 확인하도록 한 경보 장치도 있습니다.

시동을 끄고 3분 안에 차량 가장 뒷자리에 있는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경보가 울리는, 이른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입니다.

[유철진 / 경은학교 주무관]
"혹시 안 내린 학생이 있나 확인을 하면서 다 돌아보고 온 뒤에 이 버튼을 눌러야만… "

차량 안에 남겨진 아이가 있는지 언제든 살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차량 유리의 선팅을 제도적으로 금지시키자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채희재
영상편집 : 조성빈
취재참여 : 박인태 인턴기자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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