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 자동차 고율관세 공청회...美 업계도 반대 / YTN

2018-07-19 6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롯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는데 미국 업계들도 반대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방안을 두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자동차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미 자동차제조업연맹, 전미 자동차 딜러협회 등 미국 내 단체도 수입차 관세에 반대론을 폈습니다.

수입차에 25% 관세를 매기면 차량 평균 가격은 5,800달러, 650여만 원이 오르고, 미국 근로자들과 경제에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EU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도 민과 관이 총출동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청회에서 미국 내외 업계가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부과 정책의 반대편에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말하기는 다소 이르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번 공청회와 각 업계가 제출한 2천여 건의 의견서를 검토해 최종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안팎의 강력한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중간선거를 의식해 고율 관세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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