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대표 경선 윤곽...친문 단일화 '먹구름' / YTN

2018-07-19 6

다음 달 선출될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최재성, 김두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합류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민주당 차기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내일입니다.

최재성, 김두관 의원의 출마로 대진표가 어느 정도 윤곽을 갖췄다는 평가죠?

[기자]
그렇습니다. '친문' 최재성 의원은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취임 두 달 안에 공천 규칙을 확정해 전략 공천 갈등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통하는 당·청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당은 보이지 않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정책과 정무에서 이견이 있을 때 대통령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두관 의원 역시 당내 분열주의를 없애고 야당과의 개혁 연대 강화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전히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이 변수로 꼽힙니다.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며 후보들, 특히 단일화가 사실상 어려워진 친문 후보 사이 견제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김진표 의원은 전해철 의원 중심의 소장그룹이 자신의 당 혁신 방안을 지지했다며 대화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최재성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의원은 친문·비문 구분은 좋지 않다면서도 대선 선대본부장이 친문이 아니면 누가 친문이겠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가 닻을 올린 한국당 이야기를 해보죠.

비대위원 면면에 관심이 쏠리죠?

[기자]
앞서 김 위원장은 대략적인 비대위원 선임 계획을 밝혔는데요.

당연직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거기에 초·재선 의원 2명을 뺀 나머지는 일반 시민이나 시민단체 인사로 채우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내 일부에서 김 위원장의 정치적 성향에 '좌편향'이라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인선 내용에 따라 '코드 인사' 반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 위원장을 찾아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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