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도 힘겨운 하루였는데요.
시원한 홈런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더위를 날려버리는 멋진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점 차로 끌려가던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 한 방으로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몸쪽 낮은 곳을 파고든 듀브론트의 직구를 잘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2 대 2로 맞선 8회에는 오재원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 막판 1점 승부에서 보내기 번트를 대지 않고 과감하게 강공을 택한 게 적중했습니다.
롯데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한동희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고척돔에서도 시원한 홈런 공방전 끝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넥센이 3회 초이스, 5회 장영석의 2점 홈런 2방으로 LG에 앞서 나갔지만, LG는 패색이 짙어가던 8회, 유강남의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의 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광주에서도 삼성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강민호가 4회 2점 홈런으로 2점 차 리드를 가져왔고, 5회에는 김헌곤이 다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벌렸습니다.
승부가 기운 8회에는 강민호가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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