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포항 비행장에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대가 시험비행 도중 10m 높이에서 추락해 탑승자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추락과 함께 불이 나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에서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불과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는데, 동체에 불이 붙으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탑승자 6명 가운데 조종사 김 모 중령 등 5명이 숨졌고, 정비사 김 모 상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입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기동헬기 수리온을 상륙작전용으로 개조한 기종으로 지난 1월과 6월에 각각 2대씩 모두 4대가 해병대에 인도됐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2호기로 지난 1월에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 측은 시험 비행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해병대는 오는 2023년까지 마린온 헬기 28대를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사고를 당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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