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떠오르는 곳 부산 해운대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4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이곳에서 더위를 식혔는데요.
평일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나와주세요.
예상보다 해변이 붐비지는 않아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무더위에 지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적어도 이곳 해운대의 피서객들에게는 찜통 같은 더위가 더 반갑게만 느껴집니다.
파라솔 아래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고, 바다에 뛰어들면 차가운 바닷물이 온몸을 순식간에 식혀버립니다.
평일인 데다 본격적 휴가철은 아니어서 해운대는 다소 한산한 편이지만, 오후가 되면서 피서객들의 수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폭염 덕분에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최상의 조건들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2도가 예상되고, 구름도 없는 맑은 날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좋은 상황입니다.
해운대 지역의 수온은 오후 1시 기준 17.8℃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수온인 23℃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조금 차가운 바닷물이 더 좋다는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온은 조금씩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수욕장의 여름 불청객으로 꼽히는 게 바로 이안류라고 부르는 역파도인데요.
오늘부터 3일 동안의 예보를 보면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에선 이안류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대 지역 상인들도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백사장에서는 형형색색의 파라솔들이 빼곡히 설치됐고, 샤워실과 탈의실, 매점 등 편의시설도 모두 갖춰졌습니다.
이번 여름 해운대구는 전국 해수욕장에서는 처음으로 열기구 운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운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돼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인 27일부터 보름 동안은 해운대해수욕장 야간 개장 기간이라 밤에도 바다에 들어가 열대야를 잊고 별빛과 파도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71714033259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