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인천에서는 합성수지 공장에 큰불이 나 옆 공장으로도 확대되는 등 피해가 커졌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밤하늘을 뒤덮습니다.
무시무시한 폭발음도 터져나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인천에 있는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은 다른 공장들로도 번졌습니다.
[이주남 / 목격자 : 불길이 커서 건너편에도 아파트가 있거든요. 그 아파트 베란다에 반사돼서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조금 지나니까 그 일대가 다 타고 있거든요.]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에 타기 쉬운 소재가 공장 안에 많고 화염과 열기 탓에 소방관 진입도 어려워서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성남의 도로에서는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운전자가 바로 대피하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사람이 머물지 않은 캐러밴이 타서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경찰은 전기 합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사무실에서는 폼산이 담겨 있던 시약 통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원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건물에 있던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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