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최저임금 인상이 부른 충격파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여당은 대기업과 건물주인의 갑질 문제로 방향을 돌렸고, 야당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영세 자영업자를 힘들게 하는 근본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아닌 대기업과 건물주를 지목했습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횡포와 건물주가 받는 높은 임대료가 문제라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상공인의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고삐 풀린 높은 상가 임대료라는 점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해법은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 카드 수수료를 내리는 등의 관련 법안 처리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폐업 사태 등 당장 나타난 문제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분노와 허탈감에 들끓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편의점 점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여야가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어 정치권 내에서의 갑론을박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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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